野, 3당 대표 오후 회동…與 “선동은 인민재판”_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과일빙고_krvip

<앵커 멘트>

야3당 대표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이끌 야권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후 회동합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선동을 통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건 인민재판이라며 야권을 비난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야3당 대표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회동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사태와 관련, 지난 9일 회동한 뒤, 두번째 3당 대표 회동입니다.

야3당이 모두 박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방법론을 두고는 이견이 있는 만큼, 야권 공조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권 공조가 오늘부터 정상화된다"며, "각당의 당론이 대통령 퇴진으로 모아졌기 때문에 정의당이 제안한 야3당 합동 의원총회로 호소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야권의 움직임에 반발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야권의 퇴진 요구는 초헌법적 여론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서도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가지고 있는 분을 선동을 통해서 끌어내리겠다고 하는 건 인민 재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대통령도 헌법과 법률에 따라 조사를 받을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처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내 내홍에 대해선 사퇴 날짜까지 제시했다며, 이제부터 오는 혼란에 대한 책임은 무조건 사퇴하라고 했던 분들에게 있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